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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집중 교통 단속…CHP 오늘~25일 가주 전역서

오늘(22일)부터 가주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크리스마스 교통 단속이 이어진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22일 오후 6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CHP는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음주운전, 약물 운전, 속도위반,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단속한다.     CHP 션 듀리 커미셔너는 “기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만, 도로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집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운전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A경찰국도 같은 기간 동안 집중 단속을 펼친다. 22일(금) 오후 6시~오후 11시까지 피게로 아스트리트와 9가에서 단속이 실시된다. 23일(토) 오후 3시~오후 11시 벤나이스 불러바드에서, 같은 날 오후 6시~오전 2시까지 사우스웨스트, 하버, 77가 등 사우스지역에서, 오후 6시~오후 11시까지 웨스턴 애비뉴와 베니스 불러바드에서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CHP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 음주운전 혐의로 639명의 운전자를 체포했으며 이는 약 7분마다 1명을 체포한 꼴이다. 또 교통사고로 26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의 피해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CHP는 오는 1월 1일인 새해 첫 주말기간 동안 또 다른 집중을 벌일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크리스마스 연휴 크리스마스 연휴 크리스마스 교통 교통 단속

2023-12-21

대한항공 출발 지연, 사라진 성탄절

대한항공 애틀랜타발 인천행 항공편이 엔진 문제로 출발이 지연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한국 방문길에 나선 한인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55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 예정이었던 KE036편 보잉 747-8i 여객기에서 엔진 이슈가 발생해 출발이 취소됐다.   해당 비행기는 수리에 들어갔으나 부품 조달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당초 스케줄보다 21시간 지체된 25일 오후 9시쯤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당초 스케줄대로라면 한국에 25일 오후 5시 50분 도착해야 했지만 출발 지연으로 27일 오전 2시 28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측은 인근 지역 호텔 확보에 나서 승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했으나 일부 승객들은 호텔 배정을 못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타주 거주자에게만 호텔을 제공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항공사 규정에 따라 승객 모두에게 호텔을 제공하려 했으나 크리스마스 연휴로 객실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텔을 제공받지 못한 일부 승객들에게는 추후 숙박비를 환급해 주겠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항공사 이슈로 장시간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던 점과 크리스마스 연휴 스케줄을 망친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항에서 쪽잠을 자야했고 거크리스마스 당일 오전까지 거의 만 하루를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면서 “아마도 앞으로 살면서 2022년 성탄절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될 것”이라고 화를 감추지 못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성탄절 대한항공 애틀랜타발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크리스마스 연휴

2022-12-29

타겟 노숙자 흉기 난동, 피해 소년·여승무원 퇴원

지난달 15일 LA다운타운 7가와 피게로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타겟에서 칼부림 공격을 당한 소년이 한달여 만에 퇴원했다. 사건 당시 범인인 노숙자가 이 소년을 향해 휘두른 흉기를 막다가 대한항공 여승무원도 중상을 입었다. 본지 11월16일자 A-1면>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피해 소년인 브레이든 메디나(9)군은 지난 23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LAPD 일레인 모랄레스 경감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메디나군은 스스로 걸어서 경찰차에 탑승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모습이 보였다. 모랄레스 경감은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집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메디나군과 함께 사건 당시 노숙자에게 피습당한 한국인 승무원도 최근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 노숙자는 사건 당시 출동한 무장 경비원의 총에 사살됐지   만 아직도 범인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메디나의 사촌인 리제트 몰리나 후원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린 글에서 "여성(한국인 승무원)은 내 사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개입하려다 (흉기에) 찔렸다고 한다"면서 "내 기도가 그녀와 그녀 가족들의 마음에 전달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칼부림 타겟 칼부림 공격 소년 한달여 크리스마스 연휴

2022-12-25

성탄절 총격ㆍ마약으로 얼룩

사랑과 축복이 가득해야 할 성탄절 연휴에 LA는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3시27분쯤 사우스LA에서 뺑소니 사고로 민권활동가가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88번가와 사우스 브로드웨이에서 시속 40마일로 달리던 차량에 피해자 트리나 뉴먼(62) 치였다. 뉴먼은 전직 목사이자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롱비치에서는 언쟁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롱비치 경찰국은 채스넛 애비뉴 1700블록에서 오후 9시40분쯤 2명의 남성이 말다툼하다 용의자가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직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현장에서는 탄창 등 증거가 발견됐다.   또 이날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의 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인해 9명이 고립됐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당국은 오전 9시45분쯤 출동해 두 가족을 구출했다.  25일에는도 각종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옥스나드 지역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옥스나드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3시쯤 화재 신고를 받고 웨스트 구아바 스트리트 1300블록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이며 집 내부에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웨스트민체스터에서 오후 11시쯤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 도중 마약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팀 휴즈(60)는 경찰과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휴즈의 차량에서는 필로폰 6온스 펜타닐  7온스 헤로인 1온스 및 약 6000달러가 적발됐다. 휴즈는 판매를 위한 마약 소지 중범죄 도피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구금됐다. 김예진 기자크리스마스 연휴 크리스마스 연휴 성탄절 연휴 롱비치 경찰국

2022-12-25

혹한•강풍•폭설 크리스마스 연휴 강타

크리스마스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중부와 남부, 동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초비상이다.   1억 명 이상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혹한, 폭설, 강풍이 곳곳에서 발생,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철도와 도로 교통도 큰 차질을 빚었다.     22일 AP,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많은 눈과 차가운 강풍을 동반하고 올해 크리스마스 주말을 몇 십 년만의 '최악 연휴'로 만들 것으로 예보됐다.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겨울 폭풍이 중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까지 약 1억35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시카고 지역은 23일 섭씨 영하 22.2도(화씨 -8도)까지 떨어졌다. 체감기온은 섭씨 영하 35도까지 기록됐다. 아이오와 주 디모인은 체감기온이 섭씨 영하 38도로 떨어졌다.     폭설과 눈보라도 곳곳을 강타했다.     겨울 폭풍과 한파는 전미 자동차협회(AAA) 추산 1억1270만 명이 연말에 최소 50마일(약 80㎞) 이상의 여행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거의 미 전역을 덮쳤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3일에도 1800여 편이 이미 결항했다.   특히 교통 허브 시카고의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 덴버 지역 공항들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이 취소됐다.     암트랙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노선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경찰 등이 고속도로에 출동해 차량 운행을 돕고 있다. J 취재팀크리스마스 혹한 크리스마스 연휴 혹한 강풍 올해 크리스마스

2022-12-23

역대급 겨울폭풍 비상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전국을 강타할 역대급 겨울폭풍이 예보돼 교통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겨울 폭풍이 미전역을 덮쳐 최대 시속 50~6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맹추위가 중북부·동북부·북서부·중남부 지역에 찾아올 전망이다.   뉴욕시 일원의 경우 23일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인해 최대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최고기온 화씨 53도의 따뜻한 날씨가 오후 6시 이후부터 화씨 14도까지 확 떨어지면서 비바람이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눈 또는 비는 23일 밤까지 내리다 그칠 예정이다.   이 같은 악천후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심각한 교통마비가 예측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여행주의보를 내리고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비바람이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곳곳 도로가 결빙될 우려가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편도 줄줄이 지연·취소되고 있다.   뉴욕 일원을 포함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워싱턴DC, 보스턴 등 공항이 폭풍의 영향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지연 및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항공편 1880편, 23일 955편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겨울폭풍 역대급 역대급 겨울폭풍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편 추적

2022-12-22

시카고 성탄절 앞두고 눈폭풍-혹한 예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눈폭풍과 혹한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22일부터 시카고 일대에 겨울 눈폭풍이 찾아온 뒤 최고 기온이 화씨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고 체감 기온은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최저 기온은 화씨 -7도(섭씨 영하 21도), 체감기온은 화씨 -22(섭씨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고 눈폭풍까지 겹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대형 눈폭풍이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카고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저녁까지는 많은 양의 눈이 쌓이고 시속 50마일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최고 기온은 화씨 9도로 예보됐다. 시카고서 가장 추웠던 크리스마스는 1983년으로 공식 기후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의 당시 최고 기온이 화씨 -5도였다. 두번째로 추웠던 기록은 1985년으로 최고 기온이 화씨 2도에 그쳤다.     만약 올해 시카고의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기온이 9도가 될 경우, 이는 지난 1996년과 같은 기온으로 사상 4번째로 추운 기온이 된다.     최근 수 년 간 시카고 지역의 크리스마스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었다.     지난 2019년 최고 기온 화씨 57도를 기록, 역대 2번째로 따뜻한 크리스마스였고, 지난 해 역시 최고 기온은 55도로 역대 5번째 따뜻한 성탄절이었다.     올해 시카고는 추위가 예보됐지만 2017년 이후 처음 눈으로 덮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목요일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가장 많은 주민들이 여행에 나서는 날이라는 점이다. 이날은 연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날로 꼽히기도 한다.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상 상황이 2021년 2월 1일 시카고에 내린 눈폭풍과 버금가는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이틀 동안 시카고 지역에는 최대 20인치의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퇴근길 교통길이 엉망이 됐다. 레익쇼어드라이브에 수백 대의 차량이 엉키고 설켜 방치된 사진으로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목요일 이전에 출발할 것이 권고됐다. 또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여행자 보험 가입을 통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연발착이나 취소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1억130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예상했다.     일리노이 주민의 90%는 차량을 이용해 이 기간 집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여행객 숫자는 작년에 비해 360만명이 늘었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한 수치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성탄절 시카고 지역 크리스마스 연휴 겨울 눈폭풍

2022-12-20

크리스마스 연휴 폭풍 두 개 온다…일부 지역 홍수 경보령

남가주 일부 고지대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23일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고도 6500~7000 피트 이상 산간지대에서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스키 리조트들에 1~2인치 눈이 쌓이고,     산간지대 도로들에 눈보라가 치며 강설량이 1~2인치에 달할 전망이다.   첫 번째 폭풍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고 크리스마스에 두 번째 폭풍이 오면서 산간지대 기온이 20도대로 내려간다. 또 24일에 고도 4500 피트 이상, 주말 들어선 4000 피트 이상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오렌지카운티 실버라도, 윌리엄스 등 지역은 23일 오전 8시에 이미 홍수 경보령을 내렸다. 당국은 특히 신체 부자유자들의 경우 즉각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일부 거리는 통제된 상태다.       오렌지카운티의 프랭크 김 CEO는 “최소 0.5 인치의 폭우가 예상된다”며 “0.25 인치의 비만 와도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와 해변 지역에 23일 저녁부터 24일 오전까지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일부 산간지역에 3~6인치 강우량이 예상된다.       원용석 기자크리스마스 경보령 크리스마스 연휴 홍수 경보령 화이트 크리스마스

2021-12-23

'나 홀로 집에' 영화 속 '케빈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세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1990)의 주 무대가 됐던 시카고 서버브 주택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나 홀로 집에' 1편에서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맥컬리 컬킨 분)의 집으로 나오는 위넷카의 빨간 벽돌집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일반에 대여될 예정이다.   이 집은 영화 속 맥칼리스터 부부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프랑스 파리로 가족 여행을 떠나며 실수로 남겨둔 8살짜리 막내 아들 케빈이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2인조 빈집털이 도둑을 물리친 곳이다.   업체 측은 "오는 7일 오후 2시(중부시간)부터 예약을 받는다"면서 영화에 케빈의 심술궂은 형 '버즈'로 출연한 데빈 라트레이(44)가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투숙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약은 오는 12일 하루에 한하며 숙박비는 단 25달러(수수료 및 세금 별도), 최대 4명까지 투숙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공간은 영화 속처럼 꾸며진 공용 공간과 침실 2개, 욕실 2개 등이다.   그 외에도 케빈이 집 안에 침입한 악당, 마브와 해리를 물리치기 위해 고안한 부비트랩이 설치돼있고 버즈의 애완용 타란튤라 거미를 만날 수 있으며 촛불 장식이 된 다이닝룸에서 시카고 피자, 맥앤치즈, 1990년대 불량식품도 즐길 수 있다. 또 레고그룹이 최근 출시한 '나 홀로 집에' 세트를 선물로 가져갈 수 있다.   실제 이 집은 대지 면적 0.53에이커, 실내 면적 4243스퀘어피트, 침실 4개, 욕실 4개, 창이 있는 다락방 등을 갖추고 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조지안 양식이다.   영화가 개봉한 지 30년 이상이 지났지만, 지금도 멀리서나마 집을 구경하고 기념 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촬영 당시 이 집에 살았던 존•신시아 어벤쉰 부부는 "이사한 지 1년 반쯤 지난 어느 날 '나 홀로 집에' 감독 크리스 컬럼버스가 찾아와 문을 두드린 후 '이 집에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며 "촬영이 진행된 6개월 내내 우리는 안방 하나만 쓰면서 살았다. 외동딸과 맥컬리 컬킨은 친구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Kevin Rho 기자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크리스마스 추억 크리스마스 연휴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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